전남대 정정호 교수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건 수상
세계 3대 디자인 대회…2년 연속 입상
학부·석·박사·외국인 유학생 협업 성과
전남대학교 정정호 교수팀이 세계적인 디자인대회로 손꼽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2건의 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는 독일 iF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꼽힌다. 올해는 지난 3월부터 6월 16일까지 온라인으로 작품을 접수했으며, 시상식은 오는 11월 3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전남대 디자인학과 학부생과 석사 및 박사과정생 등으로 구성된 정정호 교수 연구팀은 이번 대회에 ‘블루팟 물 정화 서비스'(위 왼쪽 사진)와 ‘반려견 유무선 제어 리드줄 서비스'(위 오른쪽 사진)를 출품해 각각 ‘2023 레드닷 디자인어워드’의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이들 출품작은 모두 학부생과 대학원생, 외국인 유학생들이 협업한 창작 프로젝트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이어갔다.
수상작인 ‘블루팟 물 정화 서비스(Bluepot Water Purifier Service)’는 가정용 배수구 물 정화 필터로, 주방에서 1차 수질정화를 이뤄 생활 하수가 오수정화시설에서 대량으로 모이는 것을 방지하는 수질오염 개선 서비스이다. 배수구 냄새 관리를 위한 자동 드라잉 서비스와 항균필터(세라믹볼) 서비스를 통해 배수구 안 곰팡이 및 냄새 관리가 가능하며, 하단에 장착된 3중 필터가 물 속 불순물을 걸러 정화된 물을 흘려보낼 수 있다. 또한 디바이스의 인터페이스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페어링을 통해 제품 작동 및 교체 주기 알람 등 이용 편의성도 갖췄다.
‘반려견 유/무선 제어 리드줄 서비스(Wired/Wireless Controllable Dog Leash Service)’는 기존 유선 리드줄의 꼬임과 끼임 사고를 방지하고, 힘 조절이 어려운 반려견 보호자를 위한 프로젝트이다. 유/무선 전환을 통해 자유로운 산책이 가능하며, 무선 사용 시 일정 거리 내에서 모션을 이용해 반려견을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손잡이 디스플레이 연동을 통해 반려견의 심박 수, 걸음 수 등 헬스케어는 물론, GPS, 모션 훈련, 산책 일정을 관리할 수 있는 반려견 산책 서비스이다.
정정호 교수(전남대 디자인학과)는 “수상작인 두 프로젝트는 사회와 환경을 고려한 사용자 중심의 혁신적인 제품으로 인증받고, 향후 사업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적인 협업으로 산업·사회적인 이슈를 발견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글로벌 디자인 융합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참가자는 정정호 교수(아래사진 왼쪽 위부터)를 비롯해 김지윤, 양재호, 조소은, 박정선, 양지원, 오솔빈(이상 디자인학과 4학년), 이예림 학술연구교수(서비스디자인융합연구소), 최휘민, Dai Mengge, Feng Yuhao(아트&디자인테크놀로지 협동과정 석사·박사과정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