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호남학연구원
제5회 감성인문학 국내학술대회 개최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원장 정명중 교수)이 감성인문학회와 공동으로 6월 16일 제5회 감성인문학 국내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장소의 공공성과 공감장’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근대 서구 유럽의 합리적 공론장 및 공공성 모델을 살펴보며, 자본 시장의 논리로 빚어진 위로부터의 공공성을 비판하며 성찰하는 자리다.
학술대회는 1부 ‘공공과 로컬’, 2부 ‘로컬과 공감’으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하승우 박사(이후연구소)가 ‘기후위기와 변방의 공공성, 관료제의 위기’를, 김봉국 교수(전남대)가 ‘5.18 기념행사의 공공성’을 발표한다. 이어진 2부에서는 김기성 교수(전남대)가 ‘마을공동체의 공공성과 공감장’을, 조희정 박사(서강대)가 ‘장소의 공공성과 공감장: 지역에서 형성되는 제3의 가치를 중심으로’를 발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위로부터의 공공성 담론을 대신해 지역민의 삶으로부터 직조되는 커먼즈(commons) 운동을 제시한다. 이는 공적인 것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한 공공성의 실현을 의미한다. 동시에 분권시대 중앙중심주의에 대한 비판 속에서 ‘변방’의 위치성과 경계 사유를 통해 아래로부터 새로운 공감의 장과 가능성을 발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