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인문대학 <함께하는 인문학> 1학기 마지막 강연
전남대학교 인문대학(학장 이성원)이 지역사회와 호흡하기 위해 3월부터 재개한 고품격 인문학 프로그램 <함께하는 인문학>이 오는 6월 15일 네 번째 강연을 끝으로 1학기 대장정을 마친다.
6월 15일 오후 6시 인문대학 1호관 김남주기념홀에서 이강서 교수(철학과)와 최혜영 교수(사학과)가 <서양 고대 세계의 탐색, 나와 우리의 그리스 학>을 주제로 흥미로운 인문학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중해 유역의 그리스 문명은 서양 문명의 시원이자 철학, 민주주의, 건축, 미술 등 여러 영역에서 인류 문명의 보편적이며 위대한 유산을 남겼다. 그리스 문명을 기반으로 헬레니즘 문명이 확산되고 로마제국이 창출됐으며, 근대 세계를 열었던 르네상스 운동이 전개됐다.
그레코-로만 전통에 대한 연구는 곧 학문의 기원이기도 하다. 이강서 교수와 최혜영 교수라는 그레코-로만 학을 연구하는 두 전공자가 전남대에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매우 이례적이며, 대학 인문학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할 수 있다.
이강서 교수는 지난 40여 년간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및 고대 그리스 철학을 연구하고 교육한 최고의 전문가이며, 최혜영 교수 또한 그리스 및 로마제국의 역사를 전공하고 수많은 논저를 저술한 파워라이터다. 두 분 모두 여러 매체와 수많은 대중 강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그리스 학을 전파한 명강사로도 유명하다.
명강사인 두 교수의 강연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것만으로도 1학기 마지막 <함께하는 인문학>의 대미를 장식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함께하는 인문학>은 9월부터 2학기 과정을 재개하며, 시민들의 곁을 다시 찾을 예정이다.